Oxygen Cherry - Pe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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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사이드 프로젝트

1012 아 오늘 좀 마니 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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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를 정하다 보면 이것도 괜찮고 저것도 괜찮은 상황이 있다.
그럴 땐 우리 서비스가 제공하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욕망을 가진 고객한테 구애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가령 삭제 버튼을 어디다 둘 것인지만 해도 그렇다. 앞에다 잘 보이게 둘 것인가? 더보기 메뉴 안에 숨길 것인가?
오만 상황에 다 통하는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므로.
삭제 버튼이 대놓고 나와있으면, 나같이 데이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삭제도 잘 안하는 사람들은 불안하게 느낀다.
내 손가락이 실수하거나 오래된 폰이 터치 오작동 일으켜서 날려보낼 수도 있으니까.
어차피 삭제할 생각도 없는데 피해서 클릭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고, 스크롤 내리다가 닿아서 자꾸 모달창이 뜨는 것도 귀찮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화면 구석으로 치워버리거나 꽁꽁 숨긴 서비스가 잘 맞다.
반대로!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정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쉽게 쓴 만큼 쉽게 지우길 원한다.
이런 사람들은 삭제 경로가 복잡하고 일괄 삭제도 불가능한 서비스는 매우 귀찮을 것이다.

내 팀원들은 후자 인간들일 수 있다. 데이터 삭제? 뭐 어때. 최선만 남기는 게 깔끔하지!
이들에게 실수로 데이터 날라가는 거 무섭지 않냐, 너희는 모르겠지만 세상엔 실수하는 사람이 많다고 얘기해봤자 와닿지 않는다. 차라리 중요성이 낮은 삭제 버튼을 뒤로 빼두는 거라고 얘기하는 게 낫다.


[다른 일기 어플과 차별화 포인트(제공하고 싶은 가치)]
- 겁나 간단하게 쓸 수 있음
- 데이터 보관에 효율적

[제공하지 않는 가치]
멋있고 완벽하게, 시각적으로 하나의 완벽한 일기를 쓰게 함
- 감정 일기 (고도화)

[페르소나]
기록병 있어서 모든 걸 기록하고 싶지만 게으르고 바쁜 사람....


기억해야 할 용어

  • 브레드크럼 = 경로
  • 플레이스 홀더 = 텍스트 필드 안의 도움말
  • 삭제
    • Soft Delete: 삭제되었다고 표시만 되어있음
    • Hard Delete: 완전 삭제
    • 휴지통 기능 > 소프트 딜리트 해서 그 안에만 삭제하고 배치 프로세싱으로 30일 뒤에 하드 딜리트 하게 해놓는 것
  • 배치 프로세싱 = 예약 작업, 반복 작업
    • 배치 프로세싱이란? 정해진 시간에 일괄적으로 데이터 처리해주는 개발 용어 (스케쥴러도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작업을 하게 하는 용어, 주요 스택이 어디냐에 따라 알아듣는 말이 다름)
    • https://wikidocs.net/158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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