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룰 프로덕트
네이버 국어 사전
3개의 한국어 대사전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우리말샘)
상세검색, 맞춤법, 보조사전
웹, 앱
국어사전 중 국내 사람들이 제일 많이 씀
과제 의도
고객가치사슬 기법을 사용해보면서 고객 입장에서 가치를 생각해보는 연습
과제 1) 가치 기반으로 서비스를 분석하여 새로운 기회를 찾아봅니다.
- 평소 관심을 가지거나 자주 사용하던 제품/서비스 중 개선하고 싶은 제품을 선정합니다.
- (선택) 디자인 씽킹 중 ‘Emphathize’ 과정을 참고하여 선정 이유와 과정을 자세히 기술합니다.
1. Empathize 공감
- 타겟에 대한 이해와 분석
- 타겟 선정
- 페르소나(퍼소나) 선정: 가상의 인물 설정
- 해당 제품을 고객 가치 기반으로 분석합니다.
- 고객 가치의 종류
- 고객 가치 창출 -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제품, 서비스, 감정 개선 등)
- 고객 대가 지불 - 창출된 가치에 대가를 부과하기 위해 추가하는 활동(가격, 광고 보기 등)
- 고객 가치 잠식 - 가치를 창출하지도, 창출된 가치에 대가를 부과하지도 않는 활동(대기 시간, 이동 거리 등)
- (선택) 디자인 씽킹 중 ‘Discovery’ 과정을 참고하여 해당 내용을 좀 더 뒷받침 할 수 있게 정리합니다.
- 고객 가치의 종류
2. Discover 발견
- 유저저니맵: 고객여정지도
- 인터뷰 & 관찰을 통한 문제점 나열
- 각 단계의 획득 가치(+), 지불 비용(-), 잠식 가치(-)를 합산하였을 때 가장 큰 기회는 어디인지 결정합니다.
- (선택) ICE Scoring Method 를 활용하여 우선순위를 선정해봅니다.
📌 수료 기준에 부합하는 필수 과제는 반드시 진행해야 하며, '선택'은 여건이 되는 사람만 진행합니다. 📌 어렵다면 선배 기수의 과제를 참고해주세요. (https://brunch.co.kr/@uniher/8)
서비스와 고객이 만나는 모든 터치포인트(접점)을 놓친 부분 없이 잘 캐치하였는가? |
서비스와 고객이 만나는 터치포인트(접점) 부분에 불필요한 요소는 없는가? |
고객 가치 3가지 종류에 각각 맞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비용 지불인데 가치 잠식에 있지는 않은가 등) |
가장 큰 기회와 결정한 이유가 논리적으로 잘 작성되어 있는가? |
- 타겟 선정
국립국어원의 19년도 조사에 따르면 국어 사전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건 네이버 사전이고 그 다음은 다음 사전이다.
학력이 높고 연령이 낮을 수록, 독서 시간이 많고 인터넷 검색 빈도가 높을 수록 온라인 사전 이용이 잦다.
대화 중에, 콘텐츠 소비를 하다가 모르는 단어를 발견하면 뜻을 검색하는 식으로 제일 많이 활용하고 그 다음은 표준어와 올바른 맞춤법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서 국어 사전 메뉴로 유입되는 경우가 제일 많고, 국어사전 페이지를 즐겨찾기 해놓거나 모바일 어플을 깔아서 유입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전은 나에게 필수적이다'라는 문항에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80%를 넘겼고 '사전이 없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문항에 그렇다는 응답이 79%가 나왔다. 우리나라가 문맹률이 낮은 것과 관련 있는 듯 하다.
‘그렇지 않다’가 80%이상 나온 응답은 ‘검색한 단어의 결과를 국어사전, 백과사전 등 사전별로 구별해서 본다’(83/9%), ‘검색창에서 어학 사전, 백과사전 등을 구별하여 정보를 찾는다’(82.9%), ‘사전은 나에게 필수적인 것이다’(81.6%), ‘하나의 국어 단어를 찾기 위해 여러 사전을 찾아본 적이 있다’(80.8%), ‘나는 정확한 단어나 문장을 써야 하는 일을 한다’(80.2%) 순으로 나타남.
‘그렇지 않다’가 60% 이상 나온 응답은 ‘검색창에 못찾는 단어가 있다’(79.3%), ‘검색창에 어학사전, 백과사전 등을 이어서 찾는 편이다’(78.7%), ‘외국어 사전을 자주 찾는 편이다’(76.5%), ‘나는 사전을 친근하게 생각한다’(70.2%), ‘평소 책이나 글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77.5%), ‘국어사전보다 외국어 사전이 찾기 편리하다’(64.0%), ‘단어를 검색하다가 연관된 단어를 찾아보는 편이다’(60.2%) 순으로 나타남.
그렇다면, 가장 충성하는 유저는 어떤 사람들일까? 국어 사전 서비스가 종료한다면 어떤 사람들이 제일 아쉬워할까?
최근에 추가된 단어장 기능까지 사용할 정도로 국어 사전에 몰입하는 사람은 어떤 인물일까?
네이버 사전 앱을 순전히 국어 사전을 우선 목적으로 설치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정확한 단어나 문장을 써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출판사, 작가, 선생님, 엄준하게 공적인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사람 등이 있겠다.
이 중에서 대표적 인물로 작가를 꼽았다. 출판사와 선생님 등은 업계인이기 때문에 현직 사정을 잘 모르는 내가 배경지식만 가지고 퍼소나를 상세하게 구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작가는 아마추어도 가능하기 때문에 경험을 담아 구성해보겠다.
- 퍼소나 설정
도예린 (28세, 여성)
직업: 신인 작가.
[배경] 학창 시절에 작가가 꿈이었지만 고등학생 때 진로를 바꿨다. 레드오션 시장에서 작가로써 살아남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평론가를 장래희망으로 잡고 영화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했다. 대학 생활 하면서 취미로 문학을 즐기고 창작했으며 대본 작성하는 공모전에도 자주 참가했다. 졸업 후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관련 업계에서 신인 작가로 일하며 틈틈이 쓴 대본을 소설로 각색하여 공모전에 출시했고 문학상을 탔다. 일이 힘들어 퇴사하면서 더 늦기 전에 작가로 전향하려고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신간을 준비 중이다.
[사용 계기] 자신의 글에 자신이 없다. 자신의 데뷔작이 순수한 재능과 열정의 산물이 아니라 문학적 꼼수로 범벅한, 근사한 허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재능이 없다고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면서 즐기라는 문학 작품(존경하는 중년 여성 작가의 대중 타겟 신간 소설) 속 명대사에 감명을 받았다. 대학 시절 교수님이 칭찬해주셨던 엄격한 글짓기 기술과 풍부한 어휘, 빈틈없는 문장력을 경쟁력으로 삼겠다고 마음을 먹고 사전을 애용하게 되었다.
[특징]
- 아는 단어도 다시 검색해보고 딱맞는 단어를 찾아쓴다.
- 비슷한 뜻이어도 다양한 어휘를 찾아보고, 숨어있던 예쁜 단어를 발굴하는데에 희열을 느낀다.
- 유사어에 올라가지 않는 다양한 응용 단어를 찾기 위해 뜻풀이 탭을 뒤적인다.
- 문장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하기 위해서 예문 탭을 자주 살펴본다.
- 다양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말하게 만들기 위해 때때로 사투리, 북한말 탭을 살펴본다.
- 세계관을 만들면서 작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자 사전과 병행하며 딱맞는 단어나 말을 조사한다.
- 고객 여정 지도
이거 맞냐...?
+ 뜻은 알겠는데 단어가 기억 안나는 경우
자연스러운 문장을 알기 위해 검색하는 예시: '기를 쏟다'라는 표현을 써도 되는가?
각각 '기를 쓰다', '심혈/힘을 쏟다'라는 표현으로 더 많이 쓴다.
다만, 사전 정의에 따르면 쏟다는 '마음이나 정신 따위를 어떤 대상이나 일에 기울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기는 ' 활동하는 힘'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력을 쏟는다처럼 쓸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실제 사용하기에 자연스러운지 애매하다. '쏟는다'는 '기울이다'와 유의어인데 '기를 기울이다는 표현은 성립하기 힘들어 보인다.
기를 쏟다는 국어사전 예문 검색에서 사용례를 찾을 수 없었으며 포털 검색을 통해 똑같은 구문을 사용한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 CVC
단계 | 가치 창출 + | 대가 지불 - | 가치 잠식 - |
포털 검색 | - | - | 부정확한 정보 |
사전 이동 | 전문적인 사전 서비스로 이동 | - | 새 창이 열리면서 포털 탭 삭제 |
단어 뜻 검색 |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음 | 귀찮은 타자 입력 | - |
단어장 관리 | 폴더 기능을 써서 편리하게 보관 | 살짝 귀찮은 저장 ui | 로그인 |
단어 탐색 | 새로운 표현과 단어를 발견 | 찾느라 시간 걸리고 답답함 | 큰 도움 안되는 유의어, 반의어 |
맞춤법 | 정확한 맞춤법 정보를 알게 됨 | - | 설명글을 선택하고 읽는 시간 |
예문 | 사전이 보증한 자연스러운 표현 | - | 최신 실사용례 없음 |
어려운 뜻 풀이 | 단어 속 단어 팝업 | - | - |
- 가장 큰 기회는?
일단 경로가 복잡한 편은 아니다. 따라서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쓸 필요는 없다.
단어장을 보려면 옆에 있는 작은 글자를 눌러서 팝업을 띄워야 하고 암기 형식으로 표기되는데, 암기한 단어도 남을테니까 일석이조라고 본다. 모바일에서 단어장 보기 편한지는 살펴봐야 한다.
로그인 해야 하는 귀찮음도 개인화된 저장을 위해서라면 괜찮다고 본다. 굳이 해결해야 한다면, 다음 사전 오픈 단어장 기능을 가져올 수 있겠다. 유저들이 만든 단어장을 살펴볼 수 있고, 이 단어가 저장된 여러 단어장을 검색할 수 있으면 로그인하지 않고도 단어장 링크를 따로 즐겨찾기하면 된다. 한국어를 배우는 단계인 사용자나 kbs 한국어 능력 시험을 비롯한 각종 시험을 치는 사용자, 혹은 각종 주제별 단어 모음이 필요한 작가나 관계자에게 유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페르소나에게 가장 필요한 기회는 무엇일까?
자연스러운 예문 찾기일 것이다. 저작권이 소멸된 고전 소설 문장 데이터, 검증된 언론사의 기사 데이터, 제공받은 대본 데이터 등을 많이 연동하면 되겠다. 사투리, 북한말 정보를 찾을 때 단어만 찾는 경우는 많이 없고 실제 사용례를 보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을 것 같지 않나. '그체'라는 '그렇지'의 경상도 사투리 '그제'의 된소리 표현을 찾을 수 있게 된다.
혹은 수월한 검색을 위하여 기본 검색, 주제별 찾기 기능에 품사 검색을 추가하면 유용할 것이다. 고급검색이라 해봐야 자모 검색, 끝글자 첫글자 검색만 가능하다. 찾아보니 이 기능이 다른 사전에는 있던데? 왜 유용한지 설명하겠다. 새로운 어휘를 탐색할 때 뜻풀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희망'을 검색하고 단어 탭을 보면 희망이 포함된 단어만 나오지만 뜻풀이 탭에서 찾아보면 낙망, 여망, 계망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동사나 이론적 단어와 섞여나오기 때문에 정보를 걸러보기가 번거롭다. 예문을 찾는데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나는 경상도 사투리 중에 '그체'라는 문장이 원래 쓰는 표현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하지만 그제라는 명사 단어 예문만 줄줄이 나온다.
'되다'라는 동사에는 일이 힘들다라는 뜻도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기본적으로 주어진 2개의 예문 외에도 이 뜻으로 쓰인 예문을 더 찾아보고 싶다. 그런데 예문 검색에는 '변하다', '가지다'라는 뜻을 가진 예문만 몇 페이지를 보여준다. 뜻을 선택해서 검색하는 기능은 구현하기 힘들까?
품사, 어근과 활용형이 섞인 검색 화면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픽을 개선해서(gui) 기본 어근- 활용형은 함께 검색이 되게 하면 좋겠다. 기본적으로 펼쳐져 있는 상태고 클릭하면 접고 펼칠 수 있게 한다.
애절(명) - 애절하다 - 애절히
어근이 먼저인지 독립적으로 많이 쓰이는 품사가 먼저인지는 고민해봐야 한다. 이 기능은 물론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게 한다. 기본 설정이 아니라 따로 설정하게 한다.
이렇게 개선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립국어원 2019년 국내 이용자의 국어사전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학력이 낮을 수록 핵심만 담은(+그림을 넣어 쉽게 설명한) 사전을 선호하며 복잡한 사전과는 이원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학력이 높을 수록 백과사전 같이 많은 정보와 기능을 추가한, 방대한 사전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선정한 페르소나는 국어에 정통한데다가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학력을 떠나) 후자에 해당할 것이다.
대중적인 포지션을 잡은 무료 필수 서비스의 경우 다양한 사용자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학력 사회에 저학력은 일종의 사회적 약자라고 볼 수 있지 않나. 국어사전이 저학력, 고령층, 저연령층, 경계선 지능장애 등 다양한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건 정보 격차를 줄이고 정보 소외를 막으며 교육 기회를 주는 그.. 복지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이게 국내에서 대빵 사업자 대기업의 사회환원 의무로 우겨도 되지 않을지.... 어차피 수익도 안나는데
아무튼 그렇담 어떡하면 좋을까? 이원화를 하되 접근성을 앱 내에 늘리면 어떨까?
국어사전 더하기: 도예린씨가 좋아할만한 멋진 사전 / 현재 사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좀더 쉽게 개선
기본 사전 안에서 검색 결과가 안나오시나요? 더하기에서 검색해보세요. 이런 안내창이 뜨는 식으로 유도할 수 있다.
물론 이것도 방법 중 하나다. 도예린씨 같은 욕심쟁이가 많은지 모르는 상황에서, 별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없고 유료 구독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지 가물가물한 와중에 판단해보면, 수익 대비 효용이 안날 것 같다.
예린씨는 모르겠지만 낱말이라는 사전에 문장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무려 놀랍게도 글자수 통계, 문장 난이도 분석, 맞춤법 및 어법 검사, 중복 파악, 어휘 추천, 방언 활용까지 다양한 기능이 있다. 유료니까 나는 안써봤는데 정말 멋진 기능인 것 같다.
- 여담
이거 맞냐?
초보자가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서비스를 선택한 거 같다.
검색하면 끝이니까 사용 과정이 복잡하지도 않고...
대가를 지불하는 게 없잖아...
다 쓰고 생각해보니 문토(소모임 어플)를 할 걸 그랬다.
자료 출처
https://korean.go.kr/front/reportData/reportDataView.do?mn_id=&report_seq=1007&pageIndex=1
분석 참고 글
사전들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https://krdict.korean.go.kr/mainAction
https://dialect.korean.go.kr/dialect/
https://www.natmal.com/views/sentence
W2D2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과제
과제 주제 적기
'PM 부트캠프(22.12.12~23.03.15) > 과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스코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W3D1) (0) | 2022.12.26 |
---|---|
네이버 블로그 분석... (1) | 2022.12.25 |
심층 인터뷰를 통한 "비트윈" 문제점 발견 (W2D3) (2) | 2022.12.22 |
내 상황으로 보는 "멜론" JTBD (W2D2) (3) | 2022.12.20 |
"왓챠피디아" 페르소나 분석 (W2D1) (2) | 202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