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룰 프로덕트
국내 유료 음원 서비스이다. 현재 인기있는 음원을 TOP100까지 알려주는 멜론차트가 유명하다. 이용자가 많아서 그런데, 사재기 논란 등 사건사고도 있었으며 트렌드 분석 논문이 나올 정도다.
비슷한 서비스로는 벅스, 지니, 애플뮤직, 소리바다, 유튜브 뮤직 등이 있다.
멜론 6.0 소개 페이지
https://www.melon.com/m6/campaign.htm
이름 | 채널 | 분야 | 단계 | 시장 상황 | 출시 | 국내외 |
멜론 | 모바일 어플,웹 프로그램 | 음악 스트리밍 | 음원 서비스 강자 | 레드오션 | 2004 | 국내 |
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파악한 과제 의도
고객은 우리 제품이 자아상에 어떤 도움이 되길래 사용할까? 어떤 상황에서 뭘 얻으려고 쓸까?
이런 질문을 통해서 제대로 된 문제를 찾아내는 JTBD 프레임워크를 학습했다.
오늘 과제의 핵심은 나의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사례를 통해 '어떤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해당 프로덕트를 사용할까?'에 대한 답을 알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나의 경험을 떠올리고 적어주시면 된다고 한다...
따라서
멜론을 내가 왜 쓰는지 셀프 인터뷰 하려고 한다!
과제 1)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 내가 사용하는 (선호하는) 서비스 중 나의 삶에 제일 많은 영향을 끼치는 서비스 하나를 선택합니다.
- 너무 대중적인 서비스는 제외하나 이들의 세부적인 서비스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ex: 카카오톡, 구글, 당근마켓, 네이버, 오늘의 집, 쿠팡, 마켓컬리, 배달의 민족은 제외 / 네이버웹툰, 카카오택시, 당근페이, B마트 등의 가능) -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보시기를 권장해드리기 위해서 일부 기업/서비스는 제외했습니다. - 너무 큰 단위의 기업이나 서비스 분석은 자칫 분석이나 결과를 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 제외했습니다.
-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기 직전의 나의 감정이나 상태는 어떠했는지를 구체적으로 3가지 이상 작성해 봅니다.
-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기 직전의 기준:
- 1) 해당 서비스의 존재만 알고, 사용해보기 전
- 2) 해당 서비스의 존재를 알고, 기능과 특징도 살펴 봤으나 실제로 사용해보기 전
- 3) 서비스를 사용하기 바로 직전(몇 초 후 사용 예정)의 감정과 상태
- 실제 서비스를 사용한 상황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봅니다.
- 앞서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서비스를 사용할 때 나의 JTBD는 무엇이었는지 Situation(상황), Motivation(동기), Expected Outcome(기대효과)에 맞게 문장으로 정의해 봅니다.
- (선택) 주변 다른 사람들은 나와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비슷하면 왜 그런지, 차이가 난다면 왜 그런지 정리해봅니다.
📌 수료 기준에 부합하는 필수 과제는 반드시 진행해야 하며, '선택'은 여건이 되는 사람만 진행합니다.
- 나의 삶에 제일 많은 영향을 끼치는 서비스 선정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톡 프로필 히스토리를 두고 고민했는데 이미 작성한 김에 멜론을 쓰려고 한다.
내가 자주 쓰는 서비스가 이런 블로그, 디스코드, 뭐 그리고 유명한 것들 외에 더 있나 고민했는데 오늘 토론 세션에서 어떤 조가 지니 발표한 거 보고 저거다 싶었다. 노래는 매일 안빼놓고 들으니까!!
따라서 멜론으로 선정했다.
- 사용하기 직전의 나의 감정, 상태를 구체적으로 3가지 이상
1. 자차 타고 이동 중일 때, 가족과 함께 청취
가족끼리 차 타고 멀리 갈 때 다들 기운이 펄펄 나는 상황이라 노래가 듣고 싶은 경우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음악을 들음.
차에서 잘만큼 피곤하지 않을 때, 그런데 지루하긴 할 때, 노래를 자꾸 흥얼거리게 될 때, 휴게소가 급하지 않아 창밖 구경도 할 여유가 있을 때, 형제와 부모님이 같이 있는 상황에서 사용한다. 우리 집 사람들은 죄다 내향적이고 말이 많지 않은 대신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대화를 이어가기보다는 노래를 같이 부른다. 동생이 같이 탔을 때는 동생이 내 폰을 가져가서 자기 플리를 틀고 아닐 때는 어머니 플리로 맞춰드린다. 이때 내 감정은 기대감에 차있다. 동생한테 이거 틀어달라, 저거 틀어달라 주문할 생각에 들떠있다.
2. 밖에 혼자 이동할 때, 신나게 가고 싶어서
바리바리 보따리꾼인 내가 실수가 아닌 이상 빼놓지 않는 것은 바로 이어폰이다. 최근에 하나 잃어버려서 싼 걸로 하나 샀다. 등하교길, 출퇴근길, 단순 외출길,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과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 등 밖에서 혼자 있는 순간에 틈틈이 이폰으로 노래를 듣는다.
많은 순간에 머릿속에 맴도는 구절과 듣고 싶은 노래가 따로 있는 편이라서 일과 중에는 잘 못들으니 꾹 참고 있다가 끝나고 가면서 듣곤 한다. 내가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건 지루함을 달래거나 바깥 소음을 막으려고 하는 이유보다는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서인 게 더 크다. 속에 노래가 맴돌고, 아 그 노래 음이 뭐였지 하고 생각이 나는데 정작 듣지 못하는 상황이면 귀중한 시간을 날리는 것 같아 아쉽다. 이때 내 감정은 조바심, 초조함, 기대감 정도일 듯 하다.
3. 단순히 듣기만 하는 건 싫을 때,
나는 가사를 중요시 여기는 편이다. 노래란 하고 싶은 말을 감정을 흉내낸 운율에 버무려 정서를 극대화한 콘텐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사가 별로인 음악은 멜로디 낭비 같다는 생각을 한다. 따라서 공감되고 좋아하는 부분, 또는 킬링 파트를 가사 하이라이팅 기능을 활용해 모아본다. 노래에 가끔이지만 댓글을 남기기도 한다. 가사가 구리다거나, 가사 중에서 재밌는 부분이 있으면 따라 적거나... 다만 대중의 심기에 거슬리면 무서운 답글이 달리기 때문에 1년에 10개도 채 쓰지 않는다(내 계정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함).
가사 하이라이팅은 공유하지 못하면서 노래에 대한 의견은 공유할 수밖에 없다는 게 당연하고 유용하면서도 아이러니하다. 교보문고 문장수집처럼 내가 채록한 가사를 모아볼 수 있으면서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을 생각은 없는걸까(가사 하이라이팅 공유)? 왓챠피디아가 영화 위주로 내 감상을 모아볼 수 있다면 멜론은 음악별로 내 감상이나 추억을 정리할 수 있게 할 순 없는 걸까(댓글 개인화)? 혹은 이미 있는 기능인데 멜론을 수년째 매우 높은 빈도로 쓰고 있는 내가 아직도 모르는걸까? 멜론은 케이팝과 트렌드 위주로 진화하고 있는데 음악 자체를 취미로 두고 있는 사람을 잠재적 고객으로 발굴하여 기능을 추가할 생각은 없는걸까? 혹은 이미 다른 서비스가 포지셔닝해서 늦어버린걸까?
아무튼 노래 가사가 궁금할 때, 발음을 못알아먹을 때 멜론은 웬만하면 가사가 적혀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한다. 하지만 옛날 노래 등 몇몇 곡들은 벅스에 더 많이 수록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가사별로 검색하는 것도 불편하다. 이건 오히려 구글이 더 잘 찾아준다. 그리고 플레이리스트 기능도 잘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그 즈음에 꽂힌 좋아하는 곡을 걸어두는데, 이것만 모아두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이건 불쾌감 없이 들을 수 있는 곡을 모두 모아두는 현재 재생목록과 달리 정말로 좋아하는 곡만 모인 천국이다. 가족마다 자기 최애곡으로 플리를 만들어놓아서, 소중한 이의 취향을 언제든 살펴볼 수있다.
이때 내 감정은 음, 모르겠고 동기는 호기심(가사 확인), 수집욕(최애 가사), 표현 욕구(댓글). 하여간 노래를 단순히 시간 떼우기나 흥 유발용으로만 쓰지 않고 조금 더 관심을 줄 때다.
고민의 흔적 ▼
1. 밖, 혼자, 지루함
2. 듣고시픈 떠올느느 브금 , 신나
3. 타 서비스를 못슬 때. 피시방에서 언니 계정 몰라서 유튜브로 음악을 못 들을 때 (웹)
4. 최애곡 모아놓기 플리에
5. 곡 모으기 플리에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려놓은 최애곡들 모아둠
6. 가족끼리 차 타고 갈 대
가사 하이라이팅 : 이건 좋아함.
-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1: 같이 노래를 듣고 부르고 요청도 하면서 돈독함을 쌓는다. 지루한 여행길이 즐거워진다.
2: 머릿속에 맴도는 불완전한 음원을 실제로 들으면서 즐거움을 얻는다. 내적으로 흥을 느낀다. 일상적인 이동시간이 흥미진진해진다.
3: 좋아하는 곡마다 현재 재생목록과 플레이리스트에 모아두면서 만족감을 얻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잔뜩 쌓인 것 같아서 든든한 기분도 느낀다.
멜론 서비스를 틈틈이 이용하면서 노래를 통해 감동도 받고, 가사에 줄도 긋고, 발음이 잘 안들리는 가사는 바로바로 확인하고, 지루함을 달래며, 흥이 나서 흥얼거리기도 한다. 좋아하는 노래를 토대로 내 취향이나 내가 추구하는 자아정체성도 추측해본다. 다른 취미와 다르게 각잡고 할 필요 없이 뭘하든 배경음악처럼 틀어놓을 수 있어서 활용성이 좋다.
멜론을 쓰기 전에는 휴대폰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해둔 음악만을 들었다. 보통은 기본 뮤직앱을 사용했고, 와이파이가 되는 상황에서는 알송으로 가사를 상단바에 띄우며 듣거나 클라우드 음악 폴더에 들어가서 임시 재생목록을 만들었다. 근데 갖고 있는 음원만 들을 수 있다보니까 한계가 있었다. 친구한테 선물 받은 곡, 지금은 사업을 접은 음원 서비스가 고객 유치용으로 선물했던 음원,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시험문제로 내려고 다운받게 한 클래식 음악, 공식 음원이 없어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야 하는 추억의 애니 OST(오지은 짝사랑 같은 거) 등 몇몇 곡만 반복해서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최신곡도 잘 듣는다! 나름 트렌드세터!
- 나의 JTBD
나는 지루하고 평범하고 제약이 있는 순간순간(상황)을 즐기게 만들 무언가가 필요해서(동기) 좋아하는 곡에 몰입하고자 한다(기대 효과). 그래서 나는 멜론을 사용하는 것으로 음악 감상을 취미로 삼으며 일상의 사소한 순간을 즐긴다(기대효과 달성).
내가 사용하는 기능을 고민한 흔적 ▼
트렌드 - 유튜브 재생목록 듣다 보면 싫어도 알게 되고 익숙해짐
남이 만든 플레이리스트 - 오히려 스포티파이에 썻음 디코 히드라봇에 넣으려고.
음악 탐색 - 멜론 라디오 듣기 하면 현재 재생목록 사라질까봐 번거로워서 안씀
인기 순위 - 진심 참고 안함 안해도 어쩌다 알게 됨
음악 찾기 - 음악으로 검색은 잘 안함. 제대로 안나옴 가사 찾을 때는 때때로 구글링 네이버 검색이 더 정확하던데
아티스트와의 온도 - 관심 무
아티스트 - 비디오, 카드릴레이 등등 안씀 그나마 포토 구경 (구글링해도 잘 안나오는 화보 보기 쉬움) 뮤비는 안써봐서 화질이나 이런 거 괜찮을지 모르겠고 폰으로는 잘 안보니까
최신음악(앨범) - 홈에 있으니까 접근성이 높아서 앨범 커버 구경하긴 하는데 진심 별로 안봄. 이렇게 많은 음악들이 데이터 바다에 그냥 흘러가는구나 느낄 뿐...
댓글 - 베댓 되어있으면 뿌듯하긴 한데 언니 계정이라 욕먹으면 큰일나니까 잘 안씀
나의 뮤직DNA 등 분석 - 플리 땀새 취향이 다 섞여서...
국내 음원 찾기 - good. 근데 옛날 곡은 가사 없음
해왜 음원 찾기 - 유명한 팝송 아니고서야 잘 없어서 사용자가 아티스트 채널에 댓글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음. 오히려 구글링해서 벅스에 내가 찾던 해외 노래가 있음을 알기도 햇다
자료 출처
없음.
분석 참고 글
멜론 빅데이터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90359
멜론 차트 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 논문 (안봄)
W2D2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과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근본적인 이유 알아보기 (JTBD)
'PM 부트캠프(22.12.12~23.03.15) > 과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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