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룰 프로덕트
비트윈
- 개방형 SNS의 대안재
- 폐쇄형 SNS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음
- 유대감이 강한 커플용
- 개인적인 공간
- 사실상 커플들을 위한 밴드
- 기념일, 전화, 스토리, 앨범, 댓글 등 기능이 많음
이름 | 채널 | 분야 | 단계 | 시장 상황 | 출시 | 국내외 |
비트윈 | 모바일 어플 | 폐쇄형 sns (커플) | 업계 강자 | 독점 | 2011 | 국내 |
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파악한 과제 의도
월요일 화요일에는 디자인 씽킹, jtbd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가설을 세우는 방법을 배웠다.
오늘은 그 가설이 맞는지 실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설문조사와 인터뷰.
설문조사는 바로 하기 힘드니까 인터뷰를 실습하게 되었다.
인터뷰도 목적에 따라 다양하다. 우리 개선안이 적절한지 검토하는 용도도 있을텐데 이게 과제의 주제라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문제점을 발견하는 게 오늘의 주제니까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비트윈...
오늘은
비트윈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질적으로 조사하려고 한다!
과제 1) 인터뷰 준비 및 실습 과정
문제를 발견하고자 하는 주제 하나를 선정해주세요. 그리고 아래 과정을 참고하여 30분 미만으로 인터뷰를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진행 후에는 본인이 진행한 것들에 대해서 회고하여 정리해주세요. (대상자 가정 :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인 1명)
진행과정을 정리하여 과제로 제출 해주세요. 그리고 인터뷰 내용 중에 인상 깊은 내용이 있다면 첨부해주세요.
- ‘특정 서비스의 문제점을 알아보는‘ 인터뷰 목적를 선정합니다.
- 인터뷰 질문지를 작성해봅니다.
- 인터뷰시 꼭 물어보고 싶은 내용을 정리합니다.
-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질문
- 상대방의 상황을 확인하는 질문
- 상대방이 겪고 있는 문제를 확인하는 질문
- 개별 상황에 따라 추가로 질문할 것들
- 인터뷰시 꼭 물어보고 싶은 내용을 정리합니다.
- 1번에 맞는 인터뷰이를 선정합니다.
-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 다음의 과정으로 진행해봅니다.
- 인사(+인터뷰 목적 설명)
- 기본적인 인적사항 확인
- 상대방의 상황 확인
- 상황 파악 중 문제점이 발견되면 문제점에 대해서 확인하는 질문
- 어느 정도 문제가 확인이 되면 다른 문제점을 다시 확인
- 인터뷰 마무리
- 다음의 과정으로 진행해봅니다.
- 인터뷰 후 소감을 정리합니다.
- 인터뷰 경험이 어땠는지?
- 인터뷰 후 잘 진행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
- 인터뷰 진행에 있어 아쉬웠던 부분
- 다음 인터뷰 진행시 개선하고 싶은 부분
참고사항
- 준비된 질문을 다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문제점을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준비한 질문은 아니지만, 문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질문해주세요. - 사용자의 태도나 답변에 따른 꼬리 질문: ex) 방금 전에 식사 후에 담배를 핀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식사 후에 담배를 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질문은 기존 자료들을 활용해보세요.
인터뷰 주제 설정시 배경이나 선정 이유가 작성되어 있는가? |
인터뷰 설계가 가이드 순서대로 잘 작성되어 있는가? |
인터뷰 질문이 Official 하게 잘 작성되어 있는가? (높임말, 문장, 단어의 적절성 등) |
문제를 겪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기 위한 꼬리 질문으로 적절히 잘 구성되어 있는가? |
인터뷰 시간을 고려하여 질문의 수를 적절히 배분하였는가 |
인터뷰를 통해 얻고자 하는 핵심 질문이 1가지 이상 포함되어 있는가? |
인터뷰 후 소감이 잘 정리되어 있는가? |
- 목적 선정
비트윈은 내가 조사해본 바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폐쇄형 sns다. 해외는 조사가 덜 되어서 잘 모르겠다!
밴드, 카톡 등 여러 가지를 탐색해봤는데 딱히 대안재가 없는 것 같다.
다른 커플앱은 대부분 커플 다이어리라 약간 용도가 다르다.
그나마 채팅 기능이 있는 럽다가 비슷한데 여기는 전화통화가 없고...
나는 잘 모르겠는 어떤 소구로 인해서 11년부터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대형 sns인 카카오톡에서 멀티 프로필, 톡캘린더, 커플 이모티콘, 보이스톡 등 비트윈이 가지고 있던 여러 장점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귀여운 이모티콘도 훨씬 많고, 사진도 모아볼 수 있고, 채팅방을 고정하거나 즐겨찾으면 연인과의 대화방이 떠내려가지 않게 할 수도 있고. (카톡 톡캘린더로 그룹 일정을 관리할 수 있나?)
프로필 공감 스티커와 채팅 반응 추가로 사진 좋아요 기능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겠고.
스케쥴 공유는 투두 메이트와 어느 정도 비슷하고, 디데이 어플은 꽤 많고.
추억 앨범도 클라우드나 기본 갤러리 공유 쓰면 되지 않나 싶은데.
이용자 추이를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는 거긴 하지만... 신세대한테도 소구가 되고 있는지 평균 사용 연령대는 어떤지 중장년 커플층은 어떤 커플앱을 쓰는지, 쓰긴 하는지...
요즘 같은 서비스 춘추전국 시대에 어떤 잠재적 경쟁자가 나오든
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입되게 만들 방법 없을까?
사실 개인적인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했다. 왜 사람들은 럽다를 안쓰고 비트윈, 썸원을 쓰지?
저번에 커플앱에 호기심이 생겨서 같이 깔아주실 분을 한 명 구해 이것저것 써본 적이 있었는데 내 취향으로는 럽다가 제일 좋았다. 같이 해주는 분은 기억나무가 예뻐서 좋다고 하셨었다. 막상 비트윈이랑 썸원 같은 유명한 걸 안써봐서 사람들을 글어당기는 요소가 궁금했다...
- 질문 작성
1. 왜 비트윈 쓰시게 되셨나요?
2. 그 전에는 뭐 쓰셨죠?
3.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요?
4. 왜 oo는 안쓰시나요?
5. 만약 다른 곳에서 비슷한 제품 만든다고 하면 옮기실 건가요?
6.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
7. 어떨 때 이 서비스 사용을 중단하실 건가요?
8. 사용자 리뷰에선 ux에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공감되시나요?
- 인터뷰이 선정
10~30대 젊은 층이 아무래도 앱과 친숙하다 보니 많이 쓸 거라 생각했다.
그 중에서 특히 첫 연애라면 더 신나서 쓰지 않을까?
자주 다투지도 않고 한번도 헤어져본 적 없이 안정적으로 연애하고 있다면? 그럼 앱을 삭제했다가 다시 깔 일도 없이 꾸준히 썼을 것이다.
장기 연애라면 할 거 다 해봤으니 지겨울 수도 있는데, 아직 풋풋하다면 사용 빈도가 더 높을 것 같다.
장거리에다가 생활 환경이 다르면 자주 만나지 못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소통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마침 이 조건을 딱 갖춘 인터뷰이가 근처에 있었다!!
첫 연애로 들뜬 20대 여성.
안정형 애착유형을 가지고 있고 차분한 성격을 보유했으며 애인이 원하는 바는 잘 맞춰주는 편이다.
장거리지만 주말마다 데이트를 하고 있다.
1년 거의 다 되어가는 기간 동안 비슷한 성향을 가진 상대방과 안정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인사(+인터뷰 목적 설명)
- 기본적인 인적사항 확인
과제에서 이 두 부분은 생략한다. 따로 설명했다.
- 질문답변
Q. 왜 비트윈 쓰시게 되셨나요?
주변 커플이 다 이거 쓴다고, 친구가 이거 좋다고 하더라면서, 우리도 하자고 애인이 제안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연애 초기에는 커플앱 자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Q. 애인분의 친구가 어떤 점을 좋다고 했길래?
그것까진 모르겠어요. 저도 애인도 깊게 고민하지 않고 좋다고 하니까 깔았습니다.
Q. 잘 모르는데 왜 애인의 요구를 들어주셨죠?
우리만의 sns라는 점이 흥미를 유발했으니까요.
Q. 우리만의 SNS라는 점이 왜 좋았죠?
저는 별다른 SNS를 사용하지 않아요. 럽스타그램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데 스토리 기능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대체되어서 좋아요. 그 기능을 써서 데이트 내용을 올려요. 또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능은 어플 처음 들어갔을 때 뜨는 화면(온보딩 화면)을 우리가 설정할 수 있단 점이에요.
- Q. 우리가 이렇게 잘 사귀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세요?
지인이 사생활을 속속들이 안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워요.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려고 생각한 적도 있긴 한데, 익명의 불특정 다수가 본다고 생각하면 더 부담스럽네요. 그게 지인이 아니어도 말이에요. 제 성향이 그런가봐요.
- Q. 온보딩 화면 설정은 어떤 식으로 활용하시나요?
같이 찍은 셀카나 최근 데이트 사진을 픽스포토(사진 편집 어플)로 꾸며서 주기적으로, 기분 날 때 바꿔요.
커플 프사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깨알 같은 재미가 있더라구요.
애인이 너 정말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면 그것도 기분 좋고요.
Q. 쓰기 전에 다른 커플 앱을 조사해보시진 않으셨나요? 비트윈은 SNS 특화 서비스이므로, 선호도에 따라 다이어리 특화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었을 수도 있을텐데요.
크게 고민해보고 설치한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커플 다이어리 앱을 사용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없었고요. 지금은 심심풀이용으로 썸원이라는 어플을 추가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하루에 한 개 씩 질문 오고 캐릭터도 형성해주는 느린 어플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Q. 썸원에 밸런스게임이나 일문일답과 같은 기능이 생긴다면요?
글쎄요... 이미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크게 다를 것 같진 않네요.
썸원에서 제공하는 질문 중에 밸런스 게임과 비슷한 것이 꽤 있습니다.
Q. 그럼 비트윈 채팅창에 밸런스게임, 일문일답 같은 게임 요소를 추가한다면요?
재밌겠네요. 한번씩 심심할 때 쓸만 할 것 같습니다.
Q. 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전에는 비슷한 활동을 하기 위해 따로 쓰던 서비스가 있나요? 한국인이 잘 안쓰는 라인을 깔아서 둘이서만 쓴다거나.
카카오톡만 썼었어요. 커플 이모티콘도 자주 썼었고요.
Q. 이 서비스에 만족하고 꾸준히 사용하게 된데에는 어떤 요소가 있을까요?
프로필 꾸미기입니다. 아까 언급했듯이, 애인만 볼 수 있게 꾸미는 게 재밌어요.
또 우리만의 디데이를 여러 가지 설정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알림도 오고요!
그리고 서로 일정에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그걸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 Q. 카카오톡에 애인만 볼 수 있게 멀티 프로필을 설정해서 안쓰시나요? 디데이도 프로필에 달아놓으면 될텐데.
10월 초반이었나? 카카오톡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이 일어났을 때 멀티 프로필이 뜨는 오류가 일어났다고 하더라고요.
심하면 아웃팅도 당했다고 하던데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보안이 염려가 되더라고요.
- Q. 원래 멀티 프로필 기능은 잘 안쓰시나요?
일상생활을 보여주기 싫은 전 직장 꼰대들 기본 프로필에 가둬놓는 용도로만 씁니다.
잘 쓰진 않아요. 지정 친구를 추가하는 것도 그렇고 관리하는 것도 귀찮습니다.
카카오톡 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애인만 넣어서 멀티 프로필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저한테는 귀찮다는 이미지가 크거든요.
게다가 프로필을 잘못 바꾸거나, 친구를 잘못 넣는다면 그것만큼 창피한 건 없을 것 같으니까요!
Q. 그럼 이제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발길이 끊겼나요?
애인과 채팅할 때는 잘 안쓰게 되네요. 완전히 갈아탔습니다.
- Q. 구매한 커플 이모티콘이 아깝진 않으신가요?
이모티콘 플러스를 사용해서 딱히 구매한 건 없어요. 이모티콘 플러스라는 유용한 게 있는데 딱히 살 필요는 못느꼈어요.
- Q. (수많은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마음에 들던 커플 이모티콘이나 최애 이모티콘(나를 나타내는, 내 자아정체성과 닮은, 매력을 뽐내기 적절한) 못 쓰게 되어서 아쉽진 않으세요?
친구랑 대화할 때 쓰면 되니까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 Q. 비트윈이 제공하는 이모티콘은 마음에 드시나요?
기본은 좀 마음에 안들었는데요. 다른 이모티콘도 판매하고 있고, 아 최근에는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같은 게 나왔어요. 함께 사기 이런 게 있어서 같이 결제해서 쓰고 있습니다.
-Q. 결제에 거부감은 없으신가요? 혹은 다른 부분에?
카톡에 이모티콘 플러스를 꾸준히 써서 딱히 결제에 거부감은 없고요. 다만 좀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습니다.
Q.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
당연히 있죠. 카카오톡이 갖고 있는 여러 기능을 좀 닮았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서 채팅방에 바로 검색하기 기능이 달려있으면 좋겠네요. 대화하다가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검색해서, 이거 맞냐고 확인할 수 있으면 편할 것 같아요.
데이트 코스를 공유하고 확인하는 데도 불편을 느꼈어요.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링크를 복사하고 채팅방에 다시 들어와서 전송해야 하는데, 솔직히 귀찮잖아요. 공유 기능을 쓰려고 해도 비트윈 앱이 상단에 뜨지 않을 때가 많아요.
이럴 때는 카카오맵의 기능을 닮아도 될 것 같네요.
- Q. 사용자 리뷰에선 ux에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공감되시나요?
네. 사진 일괄 전송이 불가능해요. 데이트 가서 사진을 한 두장만 찍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사진을 저장하는 경로도 복잡해서 귀찮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아이폰 유저라 아이폰만 그런 걸 수도 있어요.
Q. 어떨 때 이 서비스 사용을 중단하실 건가요?
더 좋은 대체제가 나타나면 갈아탈 겁니다.
Q. 만약 다른 곳에서 비슷한 제품 만든다고 하면 옮기실 건가요?
당연하죠. 더 편리하면 갈아탈 것입니다.
Q. 만약 카카오톡에서 커플 sns를 만든다고 하면 어떨 거 같나요?
여러모로 편리할 것 같네요. 환영입니다.
- Q. 지인에게 들키거나 데이터를 악용할 거라는 우려는 안하시나요? 혹은 문어발식 확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그런 걱정을 왜 하죠...? 제가 편리한 게 우선입니다.
Q. 대안재가 출시되었다고 치고, 비트윈이 데이터 백업 기능을 지원해주지 않거나 매우 복잡하게 해서 이탈을 막는다는 초강수를 둬도 옮기실 건가요?
아마 지금도 데이터 백업 기능은 있을 것 같긴 한데요. 데이터 백업이 불가능해도, 아깝긴 한데 괜찮을 거 같아요.
데이터라고 해봐야 사진, 채팅이 대다수인데 사진은 이미 서로 갤러리에 저장해놓고 있고 저희는 채팅보다는 전화를 자주 하는 커플이니까요.
만약 썸원이 백업을 안해준다고 하면 퍽 아쉽겠네요. 다이어리는 심혈을 기울여서 깊이 있게 쓰잖아요. 자랑하고 싶은 내용도 달달한 기록도 많이 있어요.
- Q. 비트윈에 다이어리와 비슷한 기능을 추가하면 아까워질 것 같나요? 만약 스토리, 채팅, 프로필 등의 데이터를 일대기처럼 보여주는 히스토리 기능이 추가된다면요?
그럼 삭제하기 아까워질 것 같네요. 직접 작성하는 일기랑은 분명 다르긴 하지만 보는 재미가 더해지고 추억을 되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Q. 적응해야 되는 불편함은 걱정하지 않으시나요? 데이터를 처음부터 쌓아나가야 하는데에서 오는 허무함이나..
새로운 걸 쓰면 초반에 약간의 불편함 정도는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게 나왔다 하면 한번 써보고 불편하면 안쓰면 되는 거죠 뭐.
Q.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우리만의 선물 추억을 보여주는 게 있잖아요. 연인끼리는 선물을 많이 주고 받을 거 같은데, 비트윈이 이 부분을 대체해주나요?
그런 거 없지만 아쉽지 않습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만 쓰는 건 아니었거든요.
만났을 때 사주거나, 대신 배달을 시켜주거나, 쿠팡 등의 이커머스를 활용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주고받아서요.
Q. 시간이 많이 흘러서 마지막으로 하나 여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앱을 사용하셨을 때는 어떻게 쓰셨나요?
마지막이 지금입니다. 방금 애인한테서 채팅이 와서 확인했어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야 자기?"라는 질문에 "나 인터뷰 해주는 중이어서 구랭"이라고 보내놨는데 "아 그래서 오래 걸리는 거였구나 ㅋㅋ 아까 배달 시켜준 건 잘 먹었어?"라고 답장이 왔네요.
- 소감
질문을 제대로 유도했는지 걱정스럽다.
~라는 아이디어 좋을 것 같냐는 질문 하지 말랬는데
그리고 ~라는 불편함은 생각 안하냐 처렴 유도하는 질문 하지 말랬는데
자꾸 꼬리질문으로 어그로를 끄는 나를 발견했다.
- 인터뷰 결론
ux 개선하기: 일괄 전송, 사진 저장
기능 추가하기: 채팅방 검색, 공유
커플스러운 요소 추가하기: 데이트 코스 공유 등
기프트샵 보완하기: 이모티콘 다양화
추가를 검토해야 하는 기능: 다이어리적 요소, 게임적 요소
- 인터뷰 후 잘 진행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
그래도 여러 인사이트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 비트윈 써본 적 없는 내가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왜 쓰는지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 단순한 목록 정도는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 인터뷰 진행에 있어 아쉬웠던 부분
꼬리질문 할 게 바로바로 생각이 안나서 버벅거리게 되고, 내가 궁금한 걸 제대로 말로 표현 못해서 왜 그런 당연한 걸 묻는거지 오해를 주게 된다. 얼마나 쓰시냐, 사용 빈도가 어떻느냐는 질문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 빼먹었다.
대안재 검토하는 것 위주로 물어서 그런지 해결책을 많이 뽑아내진 못한 것 같다. 어떤 점이 불편하고 어떤 점이 좋고 카톡에서 어떤 걸 빼오고 싶은지 더 캐물어야 했다.
그리고 제품을 사용하는 근본적인 동기에 대해서도 덜 파악한 거 같은데 이는 실제로 써보지 않아서 사용자 그룹을 영 파악하지 못한 게 원인 같다.
우리끼리 데이터를 쌓고 기록이 남는 걸 중요시 여기는가 → 프로필 히스토리, 일대기, 백업 / 순간순간 최대한 꽁냥거릴 요소가 많은 게 중요한가 → 게임적 요소, sns 요소 강화(릴스 고려, 커플 프사 만들기) / 사생활 보호가 중요한가 → 보안 강화? 일코 모드? / 예쁘고 아기자기한 걸 중시하는 커플 → 자체 사진 편집, 스토리와 프사 꾸미기, 테마, 폰트 (카톡)/ 귀여운 캐릭터 (기억나무, 썸원 등)
- 다음 인터뷰 진행시 개선하고 싶은 부분
질문 예시를 싸그리 빡빡 모아서 질문 사전을 아예 만들어 가야겠다.
그래서 이제 현장에서 바로바로 검색하면서 묻는거지.
녹취록을 작성하는 부분에서는 클로바노트를 활용해야겠다. 질문하면서 바로바로 쓰려니까 어후.... 네? 뭐라구요? 라고 하게 되는데 이건 좀 실례 같다.
그리고 추후에 검색해보니, 이미 있는 추억상자 기능이 인터뷰 중에 내가 제안했던 히스토리 기능과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인터뷰이는 그런 기능이 있으면 좋을 거 같다고 답변해주셨다. 그 이유는 아래의 4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 귀찮고 또 내 기분 좋으라고 대충 그럴 거 같다 답변해주심 → 더 좋은 질문법을 알 필요가 있다
- 추억상자 기능을 쓰지 않고 또 잘 모르심 → 써보라고 알려드리자
- 추억상자가 내가 생각한 것과 같은 기능이 아님. 좀 다름. → 정확히 어떤 기능인지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 내가 설명한 히스토리 기능을 다르게 이해하셨음 → 어떻게 이해하셨는지 설명해달라 하는 것으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자료 출처
없다.
분석 참고 글
https://www.facebook.com/photo?fbid=210696337601501&set=pcb.210697257601409
럽다
https://freelearning.tistory.com/109
비트윈 진저
https://help.between.us/hc/ko/categories/115000688608-%EC%82%AC%EC%9A%A9%ED%95%98%EA%B8%B0
고객센터 사용 방법
https://www.instiz.net/name/22993806
W2D3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과제
인터뷰 실습
'PM 부트캠프(22.12.12~23.03.15) > 과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 블로그 분석... (1) | 2022.12.25 |
---|---|
고객 가치사슬로 파악해본 "네이버 국어사전"이 가진 기회 (W2D4) (1) | 2022.12.22 |
내 상황으로 보는 "멜론" JTBD (W2D2) (3) | 2022.12.20 |
"왓챠피디아" 페르소나 분석 (W2D1) (2) | 2022.12.19 |
"Focus50" 시장조사 및 차별화 아이디어 (W1D4) (0) | 2022.12.15 |